여기는 부산 남구에 위치한 UN 기념공원.
6.25전쟁 당시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참전했다가 산화하신 분 들이 잠든 곳 입니다.
위치는 지도참조
평일이라 분위기가 한산하네요. 날씨까지 쌀쌀해져서...
UN기념공원은 전체적으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.
가을이라 예쁜 국화들이 길을 따라서 늘어져 있네요.
묘지는 참전하였던 국가별로 구역이 되어 있었습니다.
사진 앞 쪽에 노신사 분들이 서 계신 곳이 우리나라 국군장병들이 잠든 곳입니다.
묘지 옆에 핀 붉은 장미꽃이 묘한 감정을 일으킵니다.
이분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는 것이죠.
통행로는 이렇게 대리석?으로 되어 있습니다. 잔디는 가급적이면 밟으면 안 좋겠죠. ^^;
공원 한 쪽 수로에는 예쁜 금붕어가 ^^
"노병은 죽지 않는다. 다만 사라질 뿐이다."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.
이렇게 참전한 나라별로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.
공원 입구쪽에 화려하게 피어있던 부겐빌리아.
장소가 장소인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...
끝으로
이곳은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. 교육상 이유 만이 아니라도 여기서 보고 느끼는 하나 하나의 소중한 감정들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것이니까요.
'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'라는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한 번 쯤은 뒤를 돌아보고 다시는 후세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'기억'하고 '교육'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. 그런 의미에서 UN기념공원은 참 소중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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